
1. 범죄자들로부터 사회를 지키는 사람들
영화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직업은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에서 전자발찌 착용자를 감독하고 범죄 예방을 지원하는 특수직입니다. 주요 업무는 전자감독 대상자의 위치를 추적하고 경보 발생 시 현장에 대응하고 보호 관찰관 업무를 보조하는 것 등의 일을 하며 사회 질서를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범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들은 검도, 유도, 태권도 등의 무도 3단 이상의 자격이 필요합니다. 무도는 범죄자들로부터 사회를 지키는 데 필요하기도 하지만, 범죄자들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키는 데 필요한 자격입니다. 영화는 이들이 범죄자들을 잡는 과정만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에게 당하는 모습까지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2. 배달부에서 무도실무관이 되다.
이정도(김우빈)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치킨집의 배달 일을 하고 친구들과 게임하고 수다 떠는 평범한 인물입니다. 다른 친구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태권도, 검도, 유도 모두 검은 띠, 각 3단으로 총 9단인 실력자라는 것입니다. 어느 날, 배달을 하다가 전자발찌를 찬 범죄자의 공격을 받는 무도실무관을 도와줍니다. 이를 계기로 잠깐 동안 이 일을 하게 되지만 결국 직업으로 삼습니다. 아동성범죄자가 출소했다는 소식에 모두가 긴장을 하고 있을 때 이 범죄자는 또 다른 범죄를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정도는 범죄자들과 그 무리들을 잡기 위해 친구들의 힘을 빌렸습니다. 중간에 부상을 당했지만 범죄자를 잡는 데 끈기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3. 목숨의 위협과 함께하는 사람들
앞에서 말했듯이 이 직업을 갖기 위해서 무도 3단 이상의 자격이 필요한 이유는 범죄자들로부터 사회를 지키고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영화 초반에 실무관이 전자발찌를 찬 범죄자에게 공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출소한 아동성범죄자를 다시 잡는 과정에서 정도의 동료가 사망하게 됩니다. 이렇듯 이들은 항상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외부적으로는 공무원이지만, 실상은 목숨을 걸고 범죄자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싸우는 사람들입니다. 영화감독은 이들이 지켜낸 하루하루가 우리 사회의 평온한 일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4. 공권력의 무력화
여느 영화들처럼 이 영화도 주인공을 더 돋보이게 하는 설정들이 있습니다. 현실에서도 영화 속처럼 실무관들이 목숨의 위협을 받는 상황이 존재하겠지만, 정도의 무도 실력을 보여 주기 위해 공권력을 무능하게 설정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아동성범죄자와 그 무리들을 잡기 위해 경찰의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니라 정도의 친구들이 드론을 활용했다는 설정입니다. 이 설정으로 영화가 시작하면서 계속 잡아왔던 긴장감을 놓칠 수도 있었습니다. 이들이 잡으려고 하는 범죄자가 영화의 최종 보스이고 그만큼의 필요한 난관이 생략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영화감독의 의도된 설정이겠지만, 과장된 설정과 무력하게 표현된 공권력이 관객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았을 것 같습니다.
5. 독특한 소재, 시원한 액션 영화
영화 청년경찰을 제작한 김주환 감독의 작품인 이 영화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생소한 소재가 관객들에게 자칫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막힘없이 빠른 스토리와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연출에 김우빈 배우의 시원한 액션들이 더해져 긍정적인 평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고찰과 앞으로의 처우 개선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일깨웠습니다. 주인공을 돋보이게 한 연출로 아쉬움이 남았지만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데 도움이 되고, 이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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